배당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 방법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배당주 외에도 소액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리츠(REITs), 채권 ETF, 그리고 월배당 ETF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 세 가지 투자처는 각기 다른 특징과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1. 리츠(REITs):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기
리츠(REITs)는 부동산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투자 상품입니다. 소액 투자자도 오피스 빌딩, 상가, 호텔 등의 대형 부동산 자산에 투자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임대료 수익을 배당받는 구조입니다.
리츠 투자 방법
리츠는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어, 일반 주식처럼 쉽게 매매할 수 있습니다. 리츠마다 배당 주기는 다르지만, 매월 또는 매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리츠 수익
리츠는 법인세 면제 혜택을 받는 대신, 배당 가능한 이익의 90% 이상을 투자자에게 배당해야 합니다. 즉, 리츠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배당이 유지되기 때문에 배당 수익률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작년 국내 상장 리츠의 배당 수익률은 **7.4%**에 달해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현재 주가 대비 주당 배당금의 비율로, 주식을 매수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배당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리츠 세금 혜택
리츠 배당금은 일반 주식 배당금보다 낮은 세율로 과세됩니다. 이는 정부가 리츠 활성화를 위해 제공하는 분리과세 혜택 덕분입니다. 2026년 말까지 리츠에서 발생한 배당소득은 9.9%의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되며, 주식 배당금의 15.4%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있습니다.
분리과세는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세금을 매기는 방식으로, 금융소득이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어 고소득자에게 유리합니다.
2. 채권 ETF: 안정적인 이자 수익
채권 ETF는 여러 채권을 묶어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분배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 ETF 투자 방법
채권 ETF는 주식 계좌를 통해 증권사에서 쉽게 매매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계좌를 만들 필요 없이 투자할 수 있으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투자하면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채권 ETF 수익
채권 ETF는 매달 이자를 분배금으로 지급합니다. 또한, 채권 금리가 하락할 때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 매매차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므로, 금리 변동에 따른 이익을 노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 이자를 주는 채권을 매수한 후, 시장 금리가 7%로 오르면 해당 채권의 매도가는 낮아지게 됩니다.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은 상승해 매도 시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채권 ETF 세금
채권 ETF의 분배금은 **배당소득세 15.4%**로 과세되며, 매매차익은 실제 매매차익 또는 과표기준가 상승분 중 적은 금액에 대해 동일하게 15.4%로 원천징수됩니다. 단, 연간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초과할 경우 종합소득과 합산해 과세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월배당 ETF: 매달 고정적인 배당 수익
월배당 ETF는 주식, 채권, 리츠 등의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매달 배당하는 상품입니다. 일반적인 ETF는 1년에 1~4회 분배금을 지급하지만, 월배당 ETF는 매달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월배당 ETF 투자 방법
월배당 ETF는 다양한 기초자산을 추종하며, 투자자는 원하는 자산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에서 쉽게 매매할 수 있으며, 주식형, 채권형, 부동산형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월배당 ETF 수익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 월배당 ETF의 연간 분배율은 1%부터 커버드콜의 경우 50~70%까지 다양했습니다. 특히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ETF는 상대적으로 높은 분배율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 보유자가 옵션을 매도하여 프리미엄을 얻는 방식으로, 주가 상승 시에 일부 이익을 포기하고 프리미엄을 얻는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월배당 ETF 세금
월배당 ETF는 분배금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로 과세됩니다. 주식형 월배당 ETF의 경우 매매차익이 비과세되지만, 그 외의 월배당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과세가 이루어집니다. 이때도 금융소득 합산액이 2천만 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과 함께 과세되니 신중히 관리해야 합니다.
결론
리츠(REITs), 채권 ETF, 그리고 월배당 ETF는 각각 부동산, 채권,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면서 꾸준한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방법입니다. 리츠는 안정적인 부동산 배당 수익을, 채권 ETF는 금리 변동을 활용한 이익을, 월배당 ETF는 매달 고정적인 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등 투자 목적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투자처를 고려하고 리스크를 분산하며, 세금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장기적인 수익 창출의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